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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빙판도 녹였다…ISU, 쇼트트랙·피겨 세계선수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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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1500m 결승 경기에서 심석희(서울시청)가 역주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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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빙판도 녹였다.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가 취소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7일(한국시간) 쇼트트랙, 피겨, 싱크로나이즈드 세계선수권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는 지난 3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 개최 시기를 10월로 미뤘고, 최종적으로 취소가 결정됐다.

일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동계올림픽 다음으로 권위있는 대회다. 1976년 1회 대회가 열린 이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년 3월에 열렸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릴 예정이던 피겨 세계선수권, 미국 뉴욕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예정돼 있던 싱크로나이즈드 세계선수권 역시 취소됐다.

1896년 시작된 피겨 세계선수권은 취소된 전례가 있다. 1915년부터 1921년까지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1940년부터 1946년까지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열리지 못했다. 1961년에는 항공기 추락으로 미국 대표팀 전원이 사망하면서 취소됐다.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1년 피겨 세계선수권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대회가 연기됐고, 한 달 뒤 러시아 모스크바로 장소를 옮겨 열렸다.

ISU는 "오는 29일 다시 온라인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가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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