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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코로나19發 고용쇼크…3월 취업자 19만5000명↓·10년만에 감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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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3월 신규 취업자가 19만5000명 감소했다. 10년 만에 최대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2016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는 266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5000명 감소했다. 10년 전인 2009년 5월 24만명 감소한 이후 최대폭이다.


산업별로는 도매및소매업(-16만8000명·-4.6%), 숙박및음식점업(-10만9000명·-4.9%), 교육서비스업(-10만명·-5.4%) 등이 줄었다.


반면 농림어업(13만4000명·10.6%),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8만2000명·3.7%) 등에서 늘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확산 영향에 택배 이용이 늘어나며 운수및창고업(7만1000명·5.0%)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4.2%포인트), 50대(-1.0%포인트), 40대(0.5%포인트), 30대(-0.4%포인트)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했다. 60세 이상은 1.2%포인트 상승했다.


2월 실업자는 11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7000명(-1.4%)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66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8000명(-6.7%), 감소했고, 여자는 51만7000명으로 3만1000명(6.3%) 증가했다.


실업률은 4.2%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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