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로리스 카리우스가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악몽에 대해 회상했다.
카리우스는 2016년 여름 독일 마인츠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하지만 2017-18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당시 리버풀은 레알에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결국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골키퍼 전면 교체를 단행했고 카리우스는 베식타스로 2시즌 임대를 떠났다.
베식타스에 입단한 카리우스는 올시즌 리그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전부 선발 출전했다. 카리우스가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완전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지난 28일 터키 '포토스포르'는 "카리우스는 베식타스에 합류하기 위해 리버풀에 계약 종료를 요청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현재 카리우스의 완전 이적 요구액은 725만 파운드(약 109억 원)으로 알려졌다.
영국 '토크스포르트'는 15일 카리우스와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 인터뷰를 인용해 "카리우스가 레알과 결승전을 치른 뒤 살해 위협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라모스와 충돌했던 카리우스는 후반전 대부분을 뇌진탕 증상을 안고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카리우스는 '스포르트 빌트'와 인터뷰에서 "일부 사람들은 경기가 끝난 뒤 나에게 살해 협박을 가했다. 하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익명으로 글을 쓰고 프로필에 얼굴 조차 공개하지 않는다. 익명성을 통해 남을 심하게 모욕하고 인종차별주의자가 되는 것은 미친 짓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카리우스는 "팬들이 선수들을 향해 휘파람을 불고 야유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경기장에 돈을 지불하고 경기를 보러온 사람들은 충분히 불만족할 수도 있다. 프로 선수라면 이런 부분은 견뎌내야 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모욕이나 살해 협박은 도를 넘는 행위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