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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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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 중국 베이징으로부터 '영입' 제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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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언론 보도…올해 5월 터키 엑자시바시와 계약 만료

김연경 측 "계약에 관해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어"

연합뉴스

김연경, 터키리그 중단으로 귀국
터키에 머물던 김연경이 4월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배구 여제'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의 행보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코로나19 탓에 유럽의 여자프로배구 리그는 완전히 멈춘 상태다. 코로나19 위협에서 벗어나는 중인 중국 리그가 김연경의 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월드오브발리는 16일 브라질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 리그의 베이징이 김연경에게 영입 제의를 했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에서는 이미 '김연경의 중국 리그 복귀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김연경의 에이전트는 "코로나19 문제로 여러 리그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지금은 계약에 관해 어떤 것도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연경은 2018년 5월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했다. 올해 5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코로나19 탓에 터키리그는 중단했고, 김연경은 15일 귀국했다. 김연경은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거취 문제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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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눈높이 셀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2월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터키로 출국하기 전 팬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연경은 2017년 5월 중국 상하이와 계약해 1시즌 동안 뛰었다. 중국리그는 유럽보다 경기 수가 적고, 한국으로 오가기도 편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경쟁력 있는 리그'를 선호한 김연경은 2018년 5월에 다시 터키로 향했다.

현재 세계 여자프로배구 시장은 무척 어수선하다.

재정적인 문제를 안고 있던 유럽 리그가 코로나19로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재정적인 안정감을 우선순위로 올리면 중국 리그의 매력도 커진다. 중국 리그에서 뛰면 2021년 7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기도 한결 수월하다.

30대에 접어들었지만, 김연경은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로 평가받는다. 곧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연경의 거취에 유럽, 중국 리그 모두 주목하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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