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협력 관계 구축 및 공동 제품개발 등을 통해 5G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활성화로 글로벌 5G 투자 가속화가 예상돼 올해 이 분야 장비 대장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는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권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은 1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48.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는 본격적인 투자가 재개된다고 보기는 어렵고, 보완투자 및 지난해 수주 부분을 이행한다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에 의미 있는 5G 관련 매출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부양책으로 5G 투자가 상반기(4조원 집행 전망)부터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설비투자가 2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분기 일본 라쿠텐으로부터 890억원 규모의 4G 기지국 장비를 수주했는데, 라쿠텐향 매출 역시 2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또한 중국 메인 고객사 ZTE향 초소형 필터(MBF)가 납품되며 매출에 인식될 것”이라며 “케이엠더블유의 2분기 매출액은 2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5.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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