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28GHz(기가헤르츠) 상용 5G(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업계 최초로 8.5Gbps(기가비피에스) 다운로드 속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다운로드 속도 실험은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서 진행됐다. 지난 10월 공개한 28GHz 5G 통합형 기지국과 2개의 시험 단말을 MU-MIMO(다중사용자-다중입출력) 환경에서 속도를 측정했다. 28GHz 5G 통합형 기지국은 mmWave(밀리미터파, 초고주파 대역) 전용이다.
그 결과 두 개 장치에서 각각 다운로드 속도 4.3Gbps를 기록했고, 합계 속도로 8.5Gbps에 도달했다.
상용화 기지국 중 가장 빠른 5G 다운로드 속도인 8.5Gbps는 2900명이 HD급(720p) 영상을 동시에 스트리밍(약 3Mbps)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개선된 5G 통신은 4K/8K 영상 스트리밍,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스마트공장 등 초고속 서비스에 적용될 전망이다. 또 지하철, 대형 스타디움 등 통신사용이 밀집되는 곳에서 이를 분산시켜주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박현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 전무는 "이번 결과는 모바일 사업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는 mmWave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계속해서 5G mmWave 기술 진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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