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MIMO 환경에서 5G 통합형 기지국·2개 시험용 단말 활용
8.5Gbps는 2천900여명이 HD급(720p) 영상을 동시에 스트리밍할 수 있는 속도다.
기술 검증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28㎓ 5G 통합형 기지국과 2개의 시험용 스마트폰 단말을 활용해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MU-MIMO(다중사용자 다중입출력) 환경에서 단말 2대의 합계 속도를 측정했다. 8개의 100㎒ 초광대역을 집성하는 주파수 집적기술(Carrier Aggregation·CA)을 활용해 다운로드 속도 8.5Gbps를 달성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28㎓ 기지국에 MU-MIMO를 적용하면 기지국에 내장된 1천24개 안테나가 스마트폰에 전파를 집중해 빔을 형성하는 '빔포밍' 성능이 향상돼 개별 단말은 초광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28㎓는 강남역, 도심 지역, 경기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고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4K·8K 영상 스트리밍, 증강현실(AR) 교육과 가상현실(VR) 회의,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등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다.
박현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 전무는 "2020년은 5G 기술과 서비스가 여러 산업분야로 확대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 시연은 고대역(mmWave) 이동통신 주파수의 기술적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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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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