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트레버 바우어 | 바우어 인스타그램 캡처 |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신시내티 구단과 신시내티 투수 트레버 바우어(2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구장 직원들을 위해 기금을 조성했다.
신시내티 구단은 14일(한국시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장 직원들을 위해서 기금 100만 달러를 모아 전달할 것을 발표했다. 5월까지 신청자를 받고 있으며 바우어가 기금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바우어는 지난달 15일부터 개인 SNS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고 총 2만4841달러를 모았다. 바우어는 이를 신시내티 구장 직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ML)를 비롯한 미국 스포츠 전체가 중단됨에 따라 사무국과 구단, 그리고 선수들은 일용직 직원들을 위해 꾸준히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바우어 또한 약 한 달 전 “우리가 야구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시는 분들을 도와달라”며 펀딩에 돌입했다. 독특한 투구관과 돌발행동으로 주목 받아온 바우어는 선행에도 앞장서며 신시내티 팬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한편 애틀랜타는 5월까지는 구장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야구가 열리지 않으면서 수많은 이들이 직업을 잃어버린 가운데 ML 사무국은 무관중 중립경기로 시즌을 여는 것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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