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208.80원…전일比 10.70원 하락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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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은 1208.8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7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20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파격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에 따라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전일 대비 8.40원 내린 1211.1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코스피 움직임과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연준은 9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충격 대응을 위한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대책을 발표하며, 특히 일부 투기등급 회사채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45포인트(0.02%) 소폭 내린 1835.76으로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24.49포인트(1.33%) 오른 186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2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순매도 규모는 553억원으로 같은 기간 가장 적었다.
이날 달러당 7.04위안 수준으로 떨어진 위안화 약세도 원·달러 환율을 아래 방향으로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12일(1206.50원) 이후 21일 거래일만에 달러당 1210원대 밑으로 내려섰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2억5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15.1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425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8.40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94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10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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