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OPEC 본부.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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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감산을 위한 긴급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현지시간 9일 서부 텍사스유(WTI)는 9.28%(2.33달러) 하락해 배럴당 22.76달러에, 브렌트유는 4.14%(1.36달러) 내려간 배럴당 31.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무려 11.07%(2.90달러) 떨어진 23.2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이날 원유 감산을 논의하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인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 긴급회의가 시작되며 한때 10% 이상 상승했지만, 하루 100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종가 아래로 하락했다. 시장이 기대하는 감산량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40만 배럴 감산이 할당된 멕시코가 감산 할당량 축소를 요구하면서 서명에 거부했고,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회의는 종료됐다.
OPEC+는 10일 다시 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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