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20명·여자 18명…대어급 즐비한 여자부 관심 집중
2019-2020 V리그 남자부 MVP 나경복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남녀 선수 38명을 10일 공시했다.
전날 2019-2020시즌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나경복(우리카드)을 필두로 박철우(삼성화재), 박주형(현대캐피탈) 등 남자 선수 20명이 FA 시장에 나온다.
구단별로는 대한항공, 삼성화재, 우리카드가 4명씩으로 가장 많다.
여자부에는 대어급 선수가 즐비하다.
국가대표를 이끄는 '쌍둥이 자매'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을 비롯해 공격수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 센터 정대영(이상 한국도로공사), 한송이(KGC인삼공사) 등 18명이 새 계약을 추진한다.
이재영과 이다영이 한 팀에서 뛸 수 있을지가 이번 FA 시장의 관전 포인트다.
도로공사에서만 5명의 FA가 나오고, 인삼공사에서도 4명이 FA로 풀린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공시 후 2주간인 23일 오후 6시까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타 구단의 FA를 영입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 소속구단에 24일 낮 12시까지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하고, FA를 보낸 구단은 27일 오후 6시까지 보상 선수를 선택한다.
'우승은 우리가' |
'FA 등급제'에 따라 남녀부의 보상 방법은 각각 다르다.
남자부를 보면, 연봉 2억5천만원 이상을 받는 A등급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이 선수의 전 소속구단에 선수 전년도 연봉 200%와 보호선수(영입 FA 포함 5명) 외 1명을 주거나 전년도 연봉 300%를 보상하면 된다.
연봉 1억원∼2억5천만원 구간의 B등급과 1억원 미만의 C등급 선수와 계약하면 보상 선수 없이 해당 선수 전년도 연봉의 300%, 150%를 각각 보상할 수 있다.
여자부에선 연봉 1억원 이상의 A등급 선수를 데려가면, 해당 선수 전년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영입 FA 포함 6명) 외 선수 1명을 보상하거나 전년도 연봉 300%를 주면 된다.
B등급(5천만원∼1억원)과 C등급(5천만원 미만)의 보상안은 남자부와 같다.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