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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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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양효진, 생애 첫 프로배구 MV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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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우리카드)과 양효진(현대건설)은 생애 처음으로 프로배구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나경복과 양효진은 9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에서 남녀 MVP로 선정됐다. 나경복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18표를 얻어 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10표), 우리카드 펠리페 알톤 반데로(2표)를 제치고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경복은 처음으로 베스트7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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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프로배구 MVP를 받은 나경복(왼쪽)과 양효진.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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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491점으로 득점 6위, 성공률 52.92%로 공격 종합 4위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득점 1위, 공격 종합 2위였다. 그의 활약 덕분에 우리카드는 창단 최초로 1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이 30표 중 24표를 얻어 각각 3표를 얻은 이다영(현대건설), 발렌티나 디우프(KGC인삼공사)를 제쳤다. 2013년부터 7년 연속 연봉퀸에 오른 양효진이지만 MVP는 첫 수상이다.

양효진은 올 시즌 10시즌 연속 블로킹 1위(세트당 0.853개)에 오르고, 센터로는 가장 많은 429점(전체 6위)을 기록했다. 아울러 여자부 최초로 5500득점(5562점), 블로킹 성공 1200개(1202개)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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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프로배구 남자 베스트7 상을 받은 선수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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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신인왕엔 정성규(삼성화재)와 박현주(흥국생명)가 뽑혔다. 투표와 기록으로 뽑은 남자 베스트 7엔 나경복, 정지석(대한항공·이상 레프트), 비예나(라이트), 신영석, 김규민(대한항공·이상 센터), 한선수(대한항공·세터), 이상욱(우리카드·리베로)이 뽑혔다.

여자 베스트7은 이재영(흥국생명), 강소휘(GS칼텍스·이상 레프트), 디우프(라이트), 한송이(KGC인삼공사), 양효진(이상 센터), 이다영(세터), 임명옥(한국도로공사·리베로)이 뽑혔다. 남자부 나경복, 이상욱과 여자부 강소휘, 한송이, 임명옥은 처음으로 베스트7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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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프로배구 여자 베스트7 상을 받은 선수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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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은 남녀 1위로 팀을 이끈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받았다. 신영철 감독은 2004년 LIG손해보험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상금은 남녀 MVP 500만원, 감독상 300만원, 남녀 신인왕과 베스트7 200만원이다. 정규리그 1위 우리카드는 상금 1억 2000만원, 현대건설은 1억원을 받았다.

페어플레이상은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이 공동 수상했고, 여자부는 IBK기업은행이 받았다. 심판상엔 주부심 최재효, 선심 심재일 심판위원이 선정됐다.

올 시즌 프로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조기 종료됐다. 시상식도 수상자와 최소 인원의 관계자들만 초청해 열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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