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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00억 하락'...축구 생태계 '빙하기'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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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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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 축구 선수 몸값이 12조 원 증발했다는 추정치가 발표됐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가치도 200억 원 하락한 것으로 평가됐는데요.

축구 생태계에 빙하기가 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출했습니다.

두 달 동안 무려 7조 3천억 원을 쏟아 부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 이익(6.4조 원)보다 많습니다.

이렇게 막대한 이적료 지출이 가능한 건 시즌 평균 1조 원을 넘는 TV 중계권료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여름 이적 시장의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유럽 5대 리그가 한 달 가까이 중단되면서 중계권료를 환불해야 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리그 취소 시 1조 원 안팎의 손실이 예상되면서 자금력을 잃은 구단들의 선수 영입 계획은 어려워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축구 이적 관련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많은 축구 클럽이 파산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선수 이적 계획은 불확실성 때문에 완전히 중단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이적료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전 세계 축구 선수 이적료 12조 원이 증발했다는 추정치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천억 원까지 상승한 손흥민의 가치도 20% 하락한 850억 원으로 예상됐습니다.

추정 가치에서 손흥민이 하락세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슈퍼스타들도 가치 하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세계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 음바페 10%, 네이마르와 메시 등은 20%가 빠졌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무관중으로라도 유럽 5대 리그를 재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불확실성 탓에 전 세계 축구 생태계에 빙하기가 올 것이란 비관론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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