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2020년 국내 5G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보고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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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4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9일 ‘5G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에서 약 840만대의 5G 스마트폰이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5G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28%였던 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미국과 중국에서 5G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각각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26%, 36%으로 예상되는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점치는 이유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3종의 5G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7종의 5G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은 국내 시장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가 5G 스마트폰 판매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상반기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연초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에 판매량이 얼마나 늘어날지가 관건이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5G 시장 선점을 위해 제조사와 통신사가 5G 스마트폰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하반기 애플의 첫 5G 아이폰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어서, 다른 소비재에 비해 스마트폰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적을 것을 예상된다”고 밝혔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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