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반의반' 12회로 압축 편성…"전개 속도 높인다"

드라마 '반의반'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1%대 저조한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한 tvN 월화극 '반의반'이 16회를 12회로 압축하면서 사실상 조기 종영을 결정했다.

'반의반' 제작진은 8일 "애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특급 처방으로 회차를 12회로 압축해 스토리의 속도감을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채수빈(한서우 역)을 향한 정해인(하원 역)의 달콤한 변화가 시작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에 속도감이 붙을 전망"이라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3일 방송을 시작해 6회까지 달려온 '반의반'은 첫 방영 2.4%(닐슨코리아)를 기록한 후 3회부터 연속 1%대를 찍으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감각적인 영상미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복잡하고 느릿느릿한 이야기 전개 때문에 시청자들 외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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