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 | 세리에A 공식 홈페이지 |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멈춰선 이탈리아 세리에A가 잔여 경기를 로마와 근교 지역에서 모두 치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풋볼 이탈리아’가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세리에A는 지난 3월10일 사수올로-브레시아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26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팀당 12경기씩 남겨뒀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했다. 7일 기준으로 감염자 수가 13만 5000여 명이고 사망자도 1만7127명이다. 다만 최근 확진자 수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세리에A는 타 빅리그처럼 더 재개 시기를 늦추면 올 시즌 잔여 경기를 소화하기 쉽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 무엇보다 이탈리아에서는 확진자 수가 많은 북부 롬바르디아주와 비교해서 로마와 근교 지역이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세리에A에 참가하는 20개 팀이 로마와 인근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두고 잔여 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방안도 그리고 있다. 로마에 있는 라치오의 홈구장인 올림피코 스타디움과 남동쪽 32㎞께 떨어진 라치오주 프로시노네의 스타디오 베니토 스티르페 등이 유력 후보 경기장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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