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위터·커뮤니티 폭발적 반응
웹툰에서 시작된 애니메이션 ‘신의 탑’(사진)이 새로운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네이버 웹툰은 “애니메이션 ‘신의 탑’이 지난 1일 1화 공개 이후 미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9위에 올랐고 애니메이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시우 작가의 ‘신의 탑’은 누적 조회수 45억회를 기록한 원작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10년 넘게 연재되고 있는 판타지 장르 대표 인기작품인데 주인공 소년 밤이 소녀 라헬을 찾아 한 층이 대륙 크기에 필적하는 미지의 탑에 오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니메이션 첫 화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갈망하며 사라진 라헬과 라헬을 따라 탑을 오르는 밤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화 공개에 미국 시장은 뜨겁게 반응했다. 대표적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 내 주간 인기 애니메이션 랭킹에서 7187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미국 네티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커뮤니티 댓글 등에서 “시작부터 놀랍다” “이런 작품을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이 웹툰이 애니메이션화된 것을 볼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도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이 이야기가 어떻게 주간 500만명의 독자들을 사로잡았는지 이해하게 됐다”고 평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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