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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인 리버풀이 최종 우승컵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구계가 완전히 마비됐다.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각국 프로축구 리그는 물론 대륙별 대항전, 국제대회까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EPL 역시 마찬가지다. 축구선수 및 감독뿐만 아니라 축구계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며 리그 재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문제는 올 시즌 최종 순위 결정이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EPL 20팀들은 각각 28~29경기씩 치렀다. 그 결과 리버풀이 승점 82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2위 맨시티와의 격차는 25점에 달한다. 2승만 더 추가하면 조기에 자력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아직은 '우승 후보'일 뿐이다.
민감한 사안을 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입을 열었다. UEFA의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은 자국 슬로베니아 언론 '에키파 SN'과의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이 우승 타이틀을 놓치는 상황을 볼 수 없다. EPL이 재개된다면 리버풀의 우승이 거의 확정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론적으로는 시즌이 끝난 게 아니지만 사실상 리버풀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시즌을 재개할 수 없더라도 최종적인 결과를 산출해 챔피언을 결정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시 한 번 체페린 회장은 "리버풀에 우승 자격을 주지 못한다는 시나리오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이해하기도 힘들다. 어떤 식으로든 리버풀이 EPL 우승컵을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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