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의 몸무게에 개그맨 유민상이 자신의 반도 안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허지웅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허지웅과 스페셜 DJ 유민상은 동갑내기로, 이날 처음 만났지만 친근감을 드러내며 인사를 나눴다. 허지웅은 "암 투병으로 아픈 동안에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니 집에서 게임방송을 봤는데 그때 뵈었다. 많이 먹는 것 대결하고 그러시는 것도 봤다"라며 유민상에게 반가움을 표했다.
이에 유민상은 “나는 '마녀사냥'을 통해 허지웅 씨를 알게 됐다. 제일 인상깊다. 캐릭터가 워낙 독특하지 않았냐"라며 "그런데 실제로 뵈니, 몇 킬로냐”고 체중에 대해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허지웅은 "저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작가에게 유민상 씨 몇kg냐고 체중을 물어봤다”고 말하며 "저 8kg이다. 요즘 고기만 먹어서 많이 쪘다”고 밝혔다.
유민상은 "내 몸무게 절반도 안 된다. 고기만 먹으니 살이 안찌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70kg를 찍으셔야 저와 계산이 들어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허지웅은 유민상에게 "자기한테 어울리는 몸무게가 있는 것 같다. 120kg 정도면 딱 좋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허지웅은 현재 몸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청취자들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허지웅에게 건강 상태에 대해 물었다. 혈액암을 투병하다 최근 일상으로 복귀한 허지웅은 "현재 완치 판정을 받은지 8개월 됐다. 건강은 많이 좋아졌다. 암은 완치 판정을 받으려면 5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며 현재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허지웅은 "성격이 까칠한 줄 알았는데 방송 들으니까 순둥이"란 한 네티즌의 문자메시지에 "난 내 성격이 까칠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며 의아해했다. "예능 프로에서 나오는 성격은 일종의 설정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하지만 유민상과 김태균은 "까칠한 게 맞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허지웅은 ‘썰전’, ‘마녀사냥’, ‘미운우리새끼’,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감각적인 입담과 재치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저서로는 ‘나의 친애하는 적’, ‘버티는 삶에 관하여’ 등이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매일 SBS 러브FM ‘허지웅쇼’를 진행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SBS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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