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제유가가 2분기에도 반등하기 힘들 거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사우디라아비아, 러시아의 감산 합의 노력에도 수요 감소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우리란 분석이다.
5일(현지시간) CNBC가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 30명의 의견을 인용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가 2분기에 더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재 미국과 사우디, 러시아가 감산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전망이 어둡다고 봤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12명은 전 세계 석유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는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2분기에 배럴당 평균 20달러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 중 9명은 유가가 2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데이비드 하인스 ANZ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대 중반까지 떨어지리라 예상했다. 요하네스 베니니 JBC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이보다 더 내려가 북해산 브렌트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모두 일시적으로 10달러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그룹도 브렌트유가 2분기 배럴당 평균 1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7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앤서니 그리산티 GRZ에너지 창업자는 "2분기뿐 아니라 3분기에도 유가가 V자형 반등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6개월간 유가가 30~35달러를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