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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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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화 투수 헤일 "한국 상황 지켜보며 MLB 개막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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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채 연습경기…미국에서 못하는 다양한 시도"

연합뉴스

양키스 데이비드 헤일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데이비드 헤일(33·뉴욕양키스)이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의 상황을 지켜보며 메이저리그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일은 6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ABC14와 인터뷰에서 "한화에서 함께 뛰었던 재러드 호잉으로부터 한국 상황에 관해 전해 듣고 있다"며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연습경기를 하고 있더라. 미국에서 하지 못하는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상황이 부러운 눈치였다.

헤일은 "난 올해가 통째로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한국처럼) 작은 것이라도 뭔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일은 2018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입단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재계약을 하지 못한 헤일은 미국으로 돌아간 뒤 화려하게 재기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양키스에서 20경기에 출전해 3승에 평균자책점 3.11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는 최근 구단의 '옵트아웃' 조항 수정 작업으로 서류상 방출되는 헤프닝을 겪었지만, 다시 양키스와 재계약을 하기도 했다.

헤일은 새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 개막이 기약 없이 연기되면서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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