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헬기사고로 사망한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미국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AP.뉴시스 |
브라이언트, 지난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
[더팩트│성강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농구 명예의 전당은 5일(한국시간) "지난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케빈 가넷, 팀 덩컨 등 8명을 회원으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선정위원회 총투표수 24표 가운데 18표 이상을 받아야 한다.
브라이언트는 1996년부터 2006년까지 NBA LA 레이커스 한 팀에서만 20시즌을 뛰며 5번이나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우승 주역이 받는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상도 2번 받았다. 또 올스타에는 18번 뽑혔고 득점왕도 2번 오르는 등 역대 NBA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며 'NBA 전설'로 불린다.
브라이언트는 향년 41세로 지난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차녀(13)와 함께 목숨을 잃었다.
한편 이번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8명에는 브라이언트를 비롯해 케빈 가넷, 팀 덩컨 등 NBA 선수 3명, 그리고 한국 여자프로농구에서도 활약했던 타미카 캐칭와 루디 톰야노비치, 킴 멀키, 바버러 스티븐스, 에디 서튼 등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5명이 영예를 안았다.
dank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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