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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러시아와 사우디가 원유 감산에 합의시 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 배럴당 40달러까지 빠른 반등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국제유가 반등에 긍정적인 이슈들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가 20.3달러까지 하락 한 이후 유가반등에 긍정적인 뉴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전략비축유 매입, 미국 트럼프의 러시아·사우디 감산 합의 개입 발언, 러시아의 증산연기, 미국 셰일업체인 Whiting petroleum의 파산"등을 들었다. 중국의 전략 비축유 규모는 약 10억 배럴로 미국의 매입 계획(7700만배럴)을 3배 초과하고 러시아가 증산하려 했던 계획을 연기하면서 30~50만 배럴 공급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미국 독립계 E&P 업체 파산 발표 이후 나온 것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Whiting petroleum 의 원유 생산량은 42개 독립계 E&P 업체 생산의 1%에 불과하나 중소 E&P업체들의 생산감소가 줄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와 사우디의 재정균형유가가 48달러, 83달러로 현재 유가를 장기적으로 용인하기 어려운 점, 미국 E&P 업체들의 파산이 발표되고 있고 채권 상환일정 고려 시 미국의 개입이 빨라져 공급조절이 기존 예상보다 당겨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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