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시작 예정인 퀄리파잉 토너먼트까지 미뤄지면서 도대체 언제쯤 시즌이 재개될지 궁금해하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지난 2월 16일 끝난 호주 여자오픈 이후 대회가 중단된 LPGA 투어는 세 가지 재개 시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완 LPGA 투어 커미셔너는 지난 2일 LPGA 투어 홈페이지 팟캐스트에서 "투어 재개 계획 세 가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다음달 재개, 7월 중순 재개, 그리고 9월 중순 재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다음달 투어를 재개하는 것은 현재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분위기로 봐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7월 16일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열릴 예정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부터 투어를 재개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힘들게 되면 9월 11일로 옮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재개 첫 대회가 될 수 있다. 9월 중순 투어가 다시 시작된다면 LPGA 투어는 미국 본토에서 3개 대회만 치른 뒤 중국, 한국, 대만, 일본에서 치르는 아시안스윙으로 이어진다. 완 커미셔너는 "세 가지 선택 모두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태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