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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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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언제쯤 재개할까…세가지 시나리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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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마저 일정이 미뤄졌다. 당초 8월 20~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퀄리파잉 토너먼트 1차전을 10월 12~15일 플로리다주로 옮겨 치르기로 했다. 10월 열릴 예정이었던 2차전도 11월로 연기됐고 최종전인 Q시리즈는 12월 일정으로 늦춰졌다. Q시리즈는 지난해 총 144홀 경기로 열렸으나 올해는 90홀 대회로 축소된다.

8월 시작 예정인 퀄리파잉 토너먼트까지 미뤄지면서 도대체 언제쯤 시즌이 재개될지 궁금해하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지난 2월 16일 끝난 호주 여자오픈 이후 대회가 중단된 LPGA 투어는 세 가지 재개 시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완 LPGA 투어 커미셔너는 지난 2일 LPGA 투어 홈페이지 팟캐스트에서 "투어 재개 계획 세 가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다음달 재개, 7월 중순 재개, 그리고 9월 중순 재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다음달 투어를 재개하는 것은 현재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분위기로 봐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7월 16일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열릴 예정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부터 투어를 재개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힘들게 되면 9월 11일로 옮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재개 첫 대회가 될 수 있다. 9월 중순 투어가 다시 시작된다면 LPGA 투어는 미국 본토에서 3개 대회만 치른 뒤 중국, 한국, 대만, 일본에서 치르는 아시안스윙으로 이어진다. 완 커미셔너는 "세 가지 선택 모두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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