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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벨기에 리그 취소 결정에 놀랐나…"재개할 수 있다" 서신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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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UEFA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유럽축구연맹(UEFA)이 섣부른 취소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UEFA는 유럽프로축구클럽협회(ECA), 유럽리그(EL)와 공동명의로 55개 회원국의 협회와 리그, 각 구단에 공식 서한을 보내 중단된 리그를 쉽게 포기하지 말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UEFA는 “몇 달 안에 리그를 재개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바이러스 때문에 경기 규칙에 따라 필드에서 결정되는 것들이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 모든 타이틀은 결과에 따라 수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단계에서 국내 대회를 포기하는 것은 이르고 정당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대부분의 프로축구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벨기에 주필러리그는 처음으로 시즌 종료를 결정했다. 주필러리그는 이사회를 통해 시즌 종료의 뜻을 모았고 15일 총회를 통해 공식 종료할 예정이다. 벨기에 외에 몇몇 리그에서도 리그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UEFA가 급하게 서한을 전달할 것도 연쇄 종료 움직임을 막기 위한 방법인 것으로 보인다.

UEFA의 기대와 달리 현재 유럽의 상황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만명에 달한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스위스 등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프로축구리그도 언제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벨기에가 종료를 선택한 것도 더 큰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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