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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프로배구, 코로나19에 직격탄…시즌 관중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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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생 전 3라운드까지 '역대 최다 관중'…"아쉬워 대목"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프로배구 타격
2월 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대한항공 경기. 코로나19 여파로 빈자리가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배구 관중이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2019-2020시즌 V리그 관중은 1∼5라운드 합계 39만2천331명(남자부 21만8천732명, 여자부 17만3천599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즌 무관중 경기가 5라운드 종료 직후에 실시된 점을 고려해 지난 시즌의 1∼5라운드 관중 43만4천791명과 비교하면 4만2천460명(9.77%)이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개막한 이번 시즌 V리그는 3라운드까지 남자부 14만3천986명, 여자부 10만3천574명을 모았다.

1∼3라운드 합계 관중은 24만7천560명으로 지난 시즌(24만987명)을 뛰어넘어 역대 전반기 최다 관중을 찍었다.

KOVO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3라운드까지의 관중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어 코로나19 발생이 아쉬운 대목"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1∼4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관중은 2천명 선을 꾸준히 넘겼으나 5라운드 평균 관중은 1천606명으로 1천명 선으로 고꾸라졌다.

이번 시즌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찾은 경기는 1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로 총 4천165명이 입장했다.

남자부 최다 관중 5경기 중 우리카드의 경기가 4경기를 차지하며 정규리그 1위 팀으로서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여자부 최다 관중 경기로는 지난해 10월 27일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로 총 4천843명이 경북 김천체육관을 방문했다.

여자부 최다 관중 5경기 중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각각 3경기씩 포함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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