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13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1루 베이스 커버 훈련을 하고 있다. 주피터(미 플로리다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해 개인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한국으로 돌아올까. 미국 현지 언론이 김광현의 일시 한국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온 김광현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가는 것을 허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의 존 모젤리악 사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현재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지인)주피터에는 많은 일이 없기 때문에 김광현이 집에 정착하고 구단의 요청에 응답하기 쉬운 집(세인트루이스)으로 향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했다”며 김광현을 세인트루이스로 데려온 이유를 밝혔다. 주피터에서 개인훈련을 하던 김광현은 최근 세인트루이스에 입성했다.
존 모젤리악 사장은 “김광현이 그의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한국행 가능성을 협의해왔다. 하지만 국경이 폐쇄되고 여행이 제한될 위험도 있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최선을 다해서 이 상황을 헤쳐나가려는 것뿐”이라며 “분명 김광현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 현재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광현의 한국행에 불안요소는 있어도 그를 위한 방법을 고민 중이라는 얘기다.
한편 이 매체에 따르면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에이스 출신 애덤 웨인라이트와 함께 훈련하며 컨디션을 유지에 힘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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