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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대전 신일여중·고 스쿨미투 의혹에 학교법인 이사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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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영 이사장 "물의 일으킨 점 사과…모든 책임 지고 사퇴"

연합뉴스

쏟아지는 '스쿨미투'…멍드는 배움터 (CG)
[연합뉴스TV 제공]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대전 신일여중·고에서 스쿨미투 등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학교법인 신일학원 백운영 이사장이 2일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백 이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일여중·고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교육계와 학생, 학부모 및 시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46년 동안 명실상부한 지역 명문사학이자 수많은 인재 양성의 요람이었으나 부덕의 소치로 작금의 사태가 야기돼 참담하기만 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신일학원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새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며, 스쿨미투 등 연루 교직원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절한 처분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성복 신일학원 상임이사는 "문제가 된 교사는 수업에 배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적법 절차를 거쳐 신속히 징계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신일여중·고는 최근 스쿨미투 등 각종 비위 의혹으로 대전시교육청 특별감사를 받았으며, 교직원 10여명이 수사기관에 고발됐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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