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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변신’ CIN 아키야마 “된장국 끓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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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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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개막이 늦춰지고, 단체훈련도 금지되면서 타격을 입게 된 쪽은 미국 생활이 처음인 메이저리그 신입생들이다. 2011년 데뷔 후 일본프로야구(NPB)에서만 뛰다가 올해부터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32)가 대표적인 경우다.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미국 LA에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아키야마는 2일(한국시간) 일본 닛칸스포츠와 전화통화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초보 자취생으로서의 낯선 삶을 즐기는 한편, 스프링캠프 스케줄과 비슷한 규칙적인 생활로 몸을 만들고 있음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신시내티와 3년 총액 21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아키야마는 “자취는 거의 처음이다. 일주일 1~2번 정도 숙소 근처 슈퍼에서 장을 본 뒤 함께 사는 구단 통역과 식사를 하고 있다”면서 “매일 두부와 파, 유부가 들어간 된장국을 만드는 중이다. 그러나 아직 적당하게 조미료를 넣는 감각은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아키야마의 아내와 두 자녀는 지난달 중순 신시내티로 거처를 옮겼다. 그런데 아키야마가 훈련을 위해 LA로 건너가면서 잠시 떨어지게 됐다. 서른두 살 유부남이 잠시 자취생으로 변신한 이유다.

아키야마는 세이부 라이온즈 루키 시절인 2011년 지금과 같은 개막 연기를 경험한 적이 있다.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NPB 개막은 3월 25일에서 4월 12일로 미뤄졌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10경기 타율 0.232로 부진한 채 데뷔 시즌을 마쳤던 아키야마는 “당시에는 적응력이 없었다. 프로야구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그래도 지금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페이스가 있는 만큼 평소대로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구단 훈련시설이 폐쇄되면서 아키야마는 LA에서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닷새 주기로 새벽부터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그래도 시범경기 10게임에서 타율 0.32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점이 자신감을 키웠다.

아키야마는 “오전 7시30분 기상해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하고 있다. 이는 매년 12월 해오던 훈련 방식이다. 지금 하기에는 쉽지는 않지만,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다는 생각뿐이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래도 땀을 흘리며 야구를 할 때가 가장 좋다. 힘들어도 고마움을 느끼는 이유다”고 야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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