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손 커진 개미 투자자(PG) |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KB증권은 일명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과거 주가 급락기에도 주식 투자에 뛰어들어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고 31일 분석했다.
김민규 연구원은 "과거 주가 저점인 2001년 9월, 2003년 3월과 2008년 10월 사례를 분석해보면 개인의 투자 성공률은 높았다"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2001년 당시 개인 매수 강도가 가장 강했던 반도체 업종의 경우 저점 이후 3개월 동안 코스피 상승률을 무려 58.2%포인트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2003년에도 개인 매수 강도 상위 업종인 증권 업종이 코스피 대비 15.3%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냈으며, 2008년의 경우 조선 업종 수익률이 코스피보다 28.4%포인트 높았다.
현재 개인 투자자는 연초 이후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23조원을 순매수했으며 이 가운데 반도체의 순매수 금액이 10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 개인 투자자는 자동차·은행·정보기술(IT) 가전·화학 순으로 높은 매수 강도를 나타냈다.
◇ 개인 매수 강도 상위 업종의 주가 저점 이후 코스피 대비 상대 수익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자료=KB증권)
mskwa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