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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클레이튼의 메인넷 ‘사이프러스(Cypress)‘에서 블록생성 장애가 발생했다.
사이프러스는 현재 29일(현지시간) 23시 32분 59초에 생성된 #24002379번째 블록을 마지막으로 블록 생성을 멈춘 상태다. 사이프러스 메인넷에서 기술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것은 2019년 6월 메인넷 출시 이후 처음이다.
클레이튼은 블록 생성이 멈춘 시점에서 10시간 가량 지난 이후 공지사항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공지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클레이튼 관계자는 “문제는 빠르게 파악했지만, 내부적으로 대응 방법을 논의하느라 공지가 늦어졌다”고 말했다. 블록 생성이 멈춘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블록 생성이 멈추면 클레이튼 메인넷을 사용하고 있는 디앱(DApp) 서비스에도 영향을 끼친다. 클레이튼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메인넷으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불러들이는 서비스의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장애로 인해 디앱 서비스뿐만 아니라 클레이(KLAY)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 피해자 보상에 관해 클레이튼 관계자는 “현재 문제를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며 “보상 등과 관련해서 논의 중에 있어 빠른 시일 내로 공지할 것”이고 말했다. 현재 업비트 인도네시아 거래소에 상장된 KLAY는 전일 대비 4%가량 떨어져 1,402루피아(106.41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업비트 싱가포르에선 0.34% 올랐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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