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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빅클럽들이 기부 행렬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독일 1-2부 구단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는 유럽 등 세계로 번져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건강 문제와 더불어 경제활동도 제한되면서 세계 경제의 위기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특히 유럽의 문제가 심각하다.
경기뿐만 아니라 훈련 등 활동이 극도로 제한된 축구계도 울상이다. TV 중계권료를 비롯한 천문학적인 재정 손실이 예상된다. 유럽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안정됐다는 독일도 이를 피해가지 못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 비교적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빅클럽들이 나섰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사정에 처한 리그 동료들을 외면하지 않았던 것.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 바이엘 레버쿠젠 등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분데스리가 4개 팀이 기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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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밝힌 바에 따르면 해당 구단들은 총 2,000만 유로(약 268억 원)를 기부했다. 이는 독일 1-2부리그 구단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인 위기를 맞는 경우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기부에 나선 해당 팀들은 구단 자체 기부금 750만 유로와 현재 배당된 수준을 기준으로 다음 시즌 받게 될 TV 중계권료 1,250만 유로를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축구협회의 크리스티안 세이퍼트 대변인은 "이번 캠페인은 분데스리가 1-2부 리그의 연대가 단지 립서비스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다. 모든 팀을 위해 나선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4개 팀에 정말로 감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독일 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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