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黃대표가 자택까지 찾아가 거듭 제의하자 입장바꿔 수락
"文정권, 코로나 대응 자화자찬만… 미래통합당, 파괴적인 혁신 필요
강력히 견제하는 야당 존재해야"
黃대표가 자택까지 찾아가 거듭 제의하자 입장바꿔 수락
"文정권, 코로나 대응 자화자찬만… 미래통합당, 파괴적인 혁신 필요
강력히 견제하는 야당 존재해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4·15 총선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이 집권을 유지하고 연장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사법부와 언론을 완전히 장악하려 하고 선거 제도 자체도 훼손하고 있지 않냐"고 했다.
김 전 대표는 또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오랜 세월 고생해서 구축한 경제·사회 제도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국회 안에 정부를 견제할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며 "경제는 거꾸로 된 정책으로 이미 심각한 위기에 빠져 비상시국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집권 여당이 이번 총선에서 이기면 또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는 우려도 크다"며 "통합당의 제안을 한 차례 거절했다가 다시 받아들이기로 한 것은 그런 절박함 때문"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에 대해 "국민들이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난국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문 정권이 자신들이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자화자찬(自畵自讚)'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또 "우리나라 의료 체계는 1977년 의료보험 도입으로 본격적인 발전이 시작됐다"며 "이후 병원과 제약 산업도 성장해 국민들이 보편적 혜택을 입을 수 있게 됐고 이런 여건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 감염병에 대한 방역 시스템도 자리를 잡게 됐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또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오랜 세월 고생해서 구축한 경제·사회 제도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국회 안에 정부를 견제할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며 "경제는 거꾸로 된 정책으로 이미 심각한 위기에 빠져 비상시국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집권 여당이 이번 총선에서 이기면 또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는 우려도 크다"며 "통합당의 제안을 한 차례 거절했다가 다시 받아들이기로 한 것은 그런 절박함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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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왼쪽에서 둘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자택으로 찾아온 황교안(맨 왼쪽) 대표 등 통합당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 대표는 본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은 집권을 유지·연장하기 위해 민주주의 제도를 파괴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는 야당이 존재해야 한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
김 전 대표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에 대해 "국민들이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난국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문 정권이 자신들이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자화자찬(自畵自讚)'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또 "우리나라 의료 체계는 1977년 의료보험 도입으로 본격적인 발전이 시작됐다"며 "이후 병원과 제약 산업도 성장해 국민들이 보편적 혜택을 입을 수 있게 됐고 이런 여건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 감염병에 대한 방역 시스템도 자리를 잡게 됐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에 대해 "정치를 처음 해보기 때문에 미숙한 면이 많지만 사람은 정직한 것 같다"고 했다. 총선 목표에 대해선 "이제 막 맡기로 했기 때문에 의석수까지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도 "선거를 맡기로 했으면 1당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정권 탄생에 기여했다. 앞서 2012년 대선을 앞두고는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을 이끌었다. 김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최근 펴낸 책 '영원한 권력은 없다'에서 "박근혜·문재인 정부가 태어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두 번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김 전 대표 자택을 찾아가 "힘을 합하면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 화룡점정을 해달라"며 총괄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이달 초 황 대표의 거듭된 제의를 고사했던 김 전 대표는 이날 입장을 바꿔 "최대한 노력하면 소기의 성과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오는 29일부터 업무를 시작해 통합당 선거 전체를 책임지게 된다. 황 대표는 향후 서울 종로 선거에만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문 정권 심판과 중도를 향한 외연 확장을 위해 김 전 대표 영입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고 했다.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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