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대규모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
탬파베이는 27일(한국시간) 투수 앤소니 밴다, 브렌단 맥케이, 트레버 리차즈, 야수 랜다 아로자레나, 마이크 브로소, 네이트 로우, 브라이언 오그래디 등 7명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이번 조치로 40인 명단에 있는 선수 중 메이저리그 로스터는 28명으로 줄었다.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이 연기됐다. 30개 구단도 스프링캠프 훈련을 비롯한 구단 운영을 중단했지만, 선수 이동은 계속되고 있다.
탬파베이가 네이트 로우를 비롯한 7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케빈 캐시 감독은 '탬파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원래 예정됐던 개막일까지 최대한 선수단 규모를 줄이라는 리그 사무국의 권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곧 메이저리그가 선수 이동을 중단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금 내려간 선수들은 원래 예정대로 시즌이 진행됐다 하더라도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높지 않은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어느 시점에는 팀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기도 했다.
캐시는 선수들을 내려보내기에 안좋은 타이밍이지만, 이들 모두 시즌 도중 중요한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라고 독려했다. 특히 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새로 영입한 아로자레나가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26인 로스터를 운영하기로 했지만, 단축 운영될 시즌에는 더 확장된 로스터를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중 일부도 시즌이 개막될 때는 다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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