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토론토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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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생애 가장 외로운 생일을 지냈다.
26일(한국시간) 만 33세 생일을 맞은 류현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속팀인 토론토에 합류하지도 못한 채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발이 묶였다. 류현진은 1987년 3월 25일생이다. 이날 한국은 26일이지만 캐나다는 25일이다.
류현진은 캐나다가 미국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 금지 정책을 펼치면서 스프링캠프지에 머물고 있다. 대다수 선수가 연고지 토론토로 이동한 가운데, 류현진은 야마구치 ?(일본), 라파엘 도리스(도미니카공화국)와 캠프에 남아야 했다. 게다가 야마구치는 하루 전 일본으로 돌아가 캠프는 더 적막해졌다. 더니든 상황은 좋지 않다. 코치진은 물론 훈련 지원 스태프도 거의 떠났다. 식사 등도 제공하지 않는다.
그래도 온라인상에서는 많은 사람이 류현진의 생일을 축하했고 토론토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류현진의 생일을 축하한다(Happy birthday to Ryu)"며 류현진 사진을 올렸다.
또 다른 아쉬움도 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류현진은 생일 다음 날인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개막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류현진을 영입한 이후부터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꼽고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한 바 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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