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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종합]"머라이어 캐리에 영광"..'미라' 이용진, '월클가요제' 최종 우승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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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미라'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용진이 '월클가요제'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방송된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월클 가요제'가 열렸다. 이날 양세형, 양세찬, 이용진, 임진모가 출연했다.

이용진은 "저는 오늘 우승하겠다"라고 말했고 양세찬은 "제가 지난 번에 우승했는데, 이슈도 없이 지나갔다. 오늘은 꼭 우승하겠다"라고 했다. 양세형 역시 1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오늘 그냥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 될 거 같다. 다들 노래를 잘하실 것 같다. 옛날부터 개그맨 분들과 사이가 좋았다. 제 경험상 개그맨 분들이 노래를 다 잘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심사기준에 대해 "없다. 가장 기분 좋게 부르는 사람이 우승이다. 음정, 박자가 정확해도 들으면 안 즐거운 노래가 있다. 그러니 음악 형식을 깨고 너무 무질서하게만 하지 않는다면 즐겁게 부르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첫 순서는 양세형이었다. 양세형은 "임진모 선생님께서 오신다고 해서 잘 아실 거 같은 노래로 선곡했다. 원래 선곡했던 곡이 아닌 새로운 곡을 가져왔다"라고 했다. 양세형은 본조비의 'It's my life'를 불렀다.

양세형은 "제가 가사를 콩글리쉬를 써왔다. 그러다가 느낌이 안 사는 거 같아서 옆을 살짝 봤는데, 영어 가사는 못 읽겠더라. 개그맨인데 오자마자 입도 풀리기 전에 노래 하려니까 너무 창피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진모는 심사평으로 "약간 긴장한 듯 보였다. 칭찬해주고 싶은 건, 감각이 있다는 거다. 이 노래를 코러스가 유명해서 벌스를 잘해줘야 한다. 놓친 건 있지만 잘 소화해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 순서는 양세찬이었다. 양세찬은 제1대 복면개왕이었다. 양세찬은 소녀시대 'GEE'를 선곡했다. 윤정수는 "양세형을 살리기 위해 양세찬이 전사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진모는 "저는 잘 들었다. 다만 호흡이 좀 그랬다. 가장 강력한 'GEE'를 들은 것 같다. 제가 기분 좋게 해달라하지 않았나. 기분이 좋았다. 양세찬은 40점, 양세형은 30점을 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헤럴드경제

'미라' 방송캡쳐


세 번째는 남창희였다. 남창희는 비의 '널 붙잡을 노래'를 선곡했다. 임진모는 "이 노래 자체를 많이 부른 느낌이 있다. R&B 발라드라 표현하기 쉽지 않은 곡이다. 남창희가 잘 불렀다고 생각한다. 너무 진지한가. 한 가지 아쉬운 건, 곡이 좀 달랐으면 했다. 선곡이 너무 헤비했다"라고 평했다.

네 번째는 윤정수였다. 윤정수는 양준일의 'V2-Fantasy'를 택했다. 양세형은 "개그맨 선배님은 이런 분이 선배님을 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다만 임진모 선생님께서 얼굴이 몇 번 일그러지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진모는 "그랑프리 느낌이었다. 남창희는 40점을 주겠다. 윤정수는 30점을 주겠다. 이용진이 남아있는데, 이용진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같은 점수라도 제가 차이를 두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순서는 이용진이었다. 이용진은 머라이어 캐리의 'Without you'를 불렀다. 임진모는 "이용진은 50점이다. 양세형은 잘했는데, 30점이었다. 양세찬과 남창희도 재밌었다. 윤정수는 조금 아쉬웠다. 이용진은 숨은 보석이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청취자들은 다섯 참가자들 중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문자로 투표했다. 최종 우승자는 이용진이었다. 이용진은 1등한 소감으로 "머라이어 캐리님께 영광을 돌리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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