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현대건설 남녀부 1위…상금 일부, 코로나19 성금으로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0.3.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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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이재상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프로배구가 2019-20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프로스포츠 중 여자농구에 이어 두번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OVO 대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V리그 종료를 결정했다.
리그 순위는 5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결정, 남녀부 2019-20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은 우리카드와 현대건설이 됐다. 시즌 조기 종료로 챔피언결정전은 열리지 않는다.
연맹은 정규리그 1·2·3위에게 주어지는 상금(남자부 1위 1억2000만원, 2위 7000만원, 3위 3000만원 / 여자부 1위 1억원, 2위 5000만원, 3위 3000만원)을 구단으로부터 기부 받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및 전문위원, 심판, 기록원 등 구성원들의 생활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원태 KOVO 총재는 "선수들을 비롯한 리그 구성원들의 보호와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시즌을 종료한 것에 대해 팬 분들의 넓은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리그 조기 종료에 대한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앞으로 이같은 천재지변 상황에 대한 규정을 세밀하게 보완해 어떤 상황에도 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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