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체중 조절을 위해 매 끼마다 구단에 사진을 보낸다고 밝혔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간) AS모나코에서 활약하고 있는 파브레가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선수들이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있고, 파브레가스 역시 집에서 하루를 보내며 평소와 다른 일상을 보내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다른 이들과 똑같이 살고 있다. 모나코에서 지내고 있고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인 책임을 위해서다"며 "첫 주에는 훈련 용품들을 가지러 가기 위해 훈련 센터에 다녀왔다. 다른 방법이 없었다. 앞으로 몇 주나 격리돼 있어야 할 지 모르고 단체 훈련도 없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 시간은 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다. 아마 조금 더 하는 것 같다. 밖으로 나가서 뛰는 것 등 프로 축구 선수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못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긍정적으로 지내고 있는 파브레가스다. 그는 "내 커리어 중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일어나서 아이들과 함께 아침, 점심, 저녁을 함께 하고, 같이 잔다. 좋은 면만 보려고 노력한다. 많은 이들이 나와 비슷하게 살고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이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휴식기 속에서도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 축구 선수의 숙명이다. 방심하면 체중이 늘어나 스피드가 떨어지고, 부상 위험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축구스타들이 체중 조절에 실패해 부진을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대해 파브레가스는 "항상 먹는 것을 조심하고 있다. 구단이 이를 관리한다. 팀에 무엇을 먹는지, 영양은 어떻게 섭취하는 지에 대해 아침, 점심, 저녁으로 사진을 보내야 한다. 의무처럼 모든 것이 통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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