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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서 두산 베어스 안권수 아버지 안룡치 씨는 "기적이 일어났다"며 기뻐했다.
2차 10라운드 전체 99순위 지명으로 한 차례 기적을 쓰더니 또 한 번 꿈을 이룰 가능성까지 키우고 있다. 안권수는 "가능한 한 빨리 1군 엔트리에 드는 게 목표"라고 했는데, 마냥 아득해 보이는 상황이 아니다.
안권수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자체 청백전 청팀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와 안타며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스스로 장점이라 말하는 "빠른 발"까지 피력할 수 있는 경기였다. 주루까지 적극 해 가며 몸 사리지 않았다.
안권수는 6회 초 1사 후 좌익수 방면 안타를 치더니 2사 후 최용제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이 안 됐으나, 6회 말 좌익수 자리에서 김재환의 키를 넘기는 타구를 어렵게 잡아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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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스프링캠프에서 일부 각인시키고 왔으나 "공격 면에서 더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봤다. 김태형 감독은 "(공격 면에서) 아직까지 크게 눈에 띄는 모습은 못 보였다"고 했으나 "수비, 주루는 눈여겨 보고 있다"고 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 감독은 "외야 백업 자리를 두고 1군 엔트리에 포함시킬지 생각해 보고 있다"며 "(기존 선수와) 분명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다. 여러 면에서 쓰임새가 많은 선수"라며 1군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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