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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하나뿐인 아들아 돌아와다오" 故 이치훈 모친, 절절한 심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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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BJ 이치훈 / 사진=이치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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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아프리카 BJ 이치훈의 모친이 아들을 떠나보낸 심경을 토로했다.

22일 故 이치훈의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어머니의 심경글이 게재돼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공개된 글에서 이치훈의 모친은 "훈아. 엄마야. 가고 있니? 아니면 엄마가 가여워서 옆에서 보고 있어? 훈아. 이제 목 터지게 울고 소리쳐 불러도 내 아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니?"라고 애절한 마음을 담았다.

그러면서 "하나뿐인 내 아들아. 엄마를 홀로 두고 어떻게. 부질없겠지만. 훈아! 제발 돌아와다오. 너를 잡고 도저히 놓을 수 없는 엄마를 어찌해야 하는지. 아들아. 꼭 꿈 속에라도"라고 토로했다.

앞서 이치훈은 13일 직접 인터넷 방송 휴방을 공지하며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며 "부디 코로나19가 아니길.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고 알렸다. 코로나19 검사도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오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이치훈의 발인이 엄수됐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 임파선염과 강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이후 이치훈의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증상이 악화돼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이후 아프리카TV, 유튜브를 통해 개인 방송을 진행, BJ로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온 이치훈의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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