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지현(사진=MBC 제공) 2020.03.23.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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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
탤런트 남지현이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남지현은 23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MBC TV 월화극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제작발표회에서 "장르물은 처음"이라며 "오랜만에 MBC에 돌아왔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 이 작품 이후 '새로운 변신'이란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스토리 전개가 엄청 빨라서 놀라면서 극본을 봤다. 이전에 한 작품들과 느낌이 달라서 해보고 싶었다"며 "극중 캐릭터인 '가현'은 워커홀릭 기질이 있는게 나와 닮았다. 가현이가 좀 더 행동력이 좋은데, 웹툰 작가라서 주관을 가지고 치고 나가는 힘이 세다"고 표현했다.
[서울=뉴시스] 이준혁(왼쪽), 남지현(사진=MBC 제공) 2020.03.23.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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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사람들이 1년 전으로 타임슬립하면서 예상치 못한 운명에 휩싸이는 이야기다. 남지현이 맡은 '신가현'은 웹툰 '히든킬러'를 3년째 연재 중인 작가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인생 리셋을 제안 받는다.
남지현은 '쇼핑왕 루이'(2016) '수상한 파트너'(2017) '백일의 낭군님'(2018) 등 로맨틱코미디물에서 주로 활약했다. "평소 장르물을 무서워서 잘 못 봤다. 촬영 전 장르물을 몇 개 찾아봤고, 주위에 많이 물어보며 접근했다"면서 "웹툰 작가 역이라서 엄청 많이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솔직히 그림 그리는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실제로 그림을 잘 못 그리는데, 고뇌하거나 추리하는 장면이 많다. 극본을 보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준혁은 강력계 형사 '지형주'로 분한다. 잠복근무 중에도 웹툰을 챙겨볼 여유가 있고, 적당히 뺀질거리지만 적당히 유능하다. 인생 리셋의 기쁨을 만끽하지만, 함께 과거로 돌아간 사람들에게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지자 진실을 추적한다. "이전의 캐릭터보다 닮은 점이 많다. 그간 너무 유능한 인물을 많이 연기했다"며 "형주는 비교적 평범한 인물이다. 형주는 파인애플 피자보다 토마토 피자를 좋아한다. 나와 비슷한 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남지현 선배는 현장에서 중심을 잡아준다. 연기를할 때 묻어가고 있다. 굉장히 마음이 편하고 신뢰감을 준다"면서 "현장에서도 '지현선배'라고 부르는데 에너지와 파워가 굉장하다. 첫 인상부터 단단함이 느껴졌다. AI처럼 완벽하다. 신가현보다 남지현이 더 꼼꼼하고 완벽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이준혁, 김지수, 남지현, 양동근(사진=MBC 제공) 2020.03.23.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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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는 '운빨 로맨스'(2016)의 김경희 PD와 '태양을 삼켜라'(2009)의 이서윤 작가가 만든다. MBC가 지난해 9월 월화극을 폐지한지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리셋터들의 감시자 '배정태' 역의 양동근은 "우리가 선택하기 보다 선택 받은 것"이라며 "MBC의 야심작에 출연하는 건 엄청난 행운이다. 극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감이 왔는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이건 역대급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야심작의 냄새가 난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오후 8시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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