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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고립낙원' 마지막 회에서 코스타리카 '지하 낙원'에 사는 가족이 공개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고립낙원'에는 코스타리카 수도 산 호세에서 5시간가량 산길을 달려야 닿을 곳에 만든 지하 낙원에서 사는 마누엘 바란츠 가족의 모습이 안방을 찾는다. JTBC '비정상회담'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브라질 출신 카를로스 고리토가 이들과 만났다.
이들 가족이 사는 지하 낙원은 372㎡(약 112평)에 달한다. 14년간 마누엘 가족이 곡괭이 하나로 직접 땅을 파서 만들었다. 3대가 사는 이 공간은 늘 실내온도가 20도 정도로 유지되고, 각종 소음으로부터도 자유롭다. 이 곳에는 거실과 화장실 샤워실 침실에 3개의 우물 등 총 12개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들은 지하 낙원 내부에 수영장까지 만들었다. 코스타리카 특유의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될 때면 가족들은 이 수영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동굴 벽을 긁어서 나온 흙으로 마스크 팩까지 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또 지하 동굴을 파면서 나온 흙을 이용해 구덩이에 불과했던 정원의 낮은 지대를 놓게 쌓았다. 거기에 바나나 파인애플 로즈애플 만다리나 등 수십 종에 달하는 나무를 심어 정글같은 가족만의 지상 정원도 만들었다.
카를로스 고리토는 지하 낙원 건설을 5년간 계속하겠다는 마누엘 바란츠 가족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고립낙원' 마지막 회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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