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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다른 팀 하고 연습 때 이렇게 못 하니까요."
두산 베어스 주전 유격수 김재호가 2루수로 나섰다. 김재호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자체 청백전 청팀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회 말 2루로 포지션을 옮겼다.
김재호는 2009년 2루수로 80경기 뛴 적 있으나, 그 외 출전 포지션은 유격수가 대부분이다. 두산 주전 유격수로서 유격수로 통산 1249경기 나왔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호야 2루든 3루든 어디를 시켜도 잘 소화할 선수"라고 봤다.
김재호만 옮긴 게 아니다. 청팀에서 2루수 최주환이 3루수, 3루수 허경민이 유격수 자리로 갔다. 백팀 역시 2루수 오재원이 유격수, 이유찬이 3루에서 2루, 류지혁이 3루 거쳐 1루까지 옮기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 감독은 "청백전이니 이렇게 할 수 있었다"며 "다른 팀과 연습 때는 이렇게 하기 힘들다. 우리끼리니까 시도해 봤다. 청백전용이다"라며 웃었다. 각자 최적의 포지션이 있으나 자체 청백전이라 실험이 됐다는 얘기다.
또 "정규시즌 때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단서를 달기도 했으나 "연습하기 좋은 시기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체 연습만 가능한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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