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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축구 대표팀 가와스미 나호미.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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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에서 뛰고 있는 일본 여자축구 대표 출신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해 2020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을 포기했다.
미국 여자프로축구 스카이블루FC 소속 일본인 공격수 가와스미 나호미(35)는 23일 SNS를 통해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기 때문에 일본으로 이동하는 데 따른 위험을 고려했다”며 “(코로나19에) 나 자신이 감염되거나 감염원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팀과 팬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가와스미는 일본이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여자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등공신이다. 원래는 당시 일본 대표팀 멤버들과 26일 후쿠시마현의 J빌리지에서 시작하는 일본 내 성화봉송 제1 주자를 맡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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