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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HI★포토] 이재욱 “내 연기, 늘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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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이 내추럴한 멋스러움을 뽐냈다. 에스콰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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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이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에스콰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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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이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소개했다. 에스콰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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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욱이 내추럴한 멋스러움을 뽐냈다.

23일 한 패션 매거진은 이재욱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내추럴’을 핵심 콘셉트로 전량 흑백 촬영으로 진행됐다. 이재욱은 최소한의 메이크업에 흰 티셔츠와 캐주얼 핏의 슈트, 그리고 플립플롭 등을 소화했다.

화보의 주인공인 그는 과장된 포즈나 표정 없이, 최대한 힘을 빼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면서도 감각적인 이미지를 뽐냈다. 특히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선보이던 중 즉흥적으로 춤을 춰 촬영장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인터뷰를 통해 대학교 입시 준비 때 현대무용을 배웠다고 밝힌 이재욱은 “자랑하듯 선보일 실력은 아니지만 다양한 업계의 실력 있는 분들과 함께 작업하며 의외의 요소들이 만나 새로운 결과물이 나오는 건 즐거운 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재욱은 인터뷰에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부터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어쩌다 발견한 하루’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까지 지난 2년간 선보인 굵직하고도 다채로운 연기를 하나하나 되짚었다.

그는 “스스로의 연기는 늘 아쉬웠지만, 하나하나 제 마음 깊은 곳에 남은 작품들”이라고 밝혔다. 이재욱은 스스로 소화한 배역들을 여전히 ‘마르꼬라는 친구’ ‘지환이’ ‘백경이’ 등의 방식으로 부르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내 역할은 그 친구들의 대변인으로, 배우 이재욱이 대신 시청자들을 설득해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서 말한 아쉬움은 그 친구들에 대해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 같은 마음에서 비롯한다”고 설명했다.

이재욱은 현재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겠어요’에 출연 중이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시골 마을인 북현리의 독립 서점 굿나잇 책방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의 고독과 상처, 유대와 치유의 과정을 보여준다.

극중 이장우 역을 맡은 이재욱은 해당 작품이 “우뚝 선 나무가 아닌 잘 어우러진 숲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캐릭터가 어우러진 휴먼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장우의 서사는 극 후반부로 갈수록 펼쳐지니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재욱의 인터뷰와 화보 전문은 에스콰이어 2020년 3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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