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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미투 촉발’ 하비 와인스타인, 감옥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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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전 세계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뉴욕 교도소에 수감된 하비 와인스타인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미국 내 급속도로 확산된 코로나 19가 뉴욕주 교도소에 번지면서 만 67세 고령인 하비 와인스타인 역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 이 교도소에는 하비 와인스타인을 비롯해 2명의 수감자가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 중인 상태다.

이에 뉴욕주 교정 및 커뮤니티 감사국은 “뉴욕주 전역에 수감된 수감자 4만3000명 중 2명에게 코로나 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밝혔고 하비 와인스타인 측 대변인은 코로나 19 확진 판정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고 회피했다.

한편 ‘반지의 제왕’ 시리즈, ‘굿 윌 헌팅’ 등 큰 사랑을 받은 영화를 제작한 할리우드 유명 프로듀서 하비 와인스타인은 지난 2018년 10월 뉴욕타임스와 뉴요커 보도를 통해 상습적 성추행과 성폭행 사실이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할리우드에 미투 운동을 불러일으킨 하비 와인스타인은 무려 90명이 넘는 여배우와 여성 스태프들에게 성폭력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네스 팰트로, 우마 서먼, 셀마 헤이엑 등 유명 배우들도 미투 운동에 동참했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지난 2006년 7월 10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여배우 미리엄 헤일리 성폭행한 혐의, 2013년 3월 18일 뉴욕의 호텔에서 미용사 제시카 만을 강간한 혐의로 지난 11일 사실상 종신형인 징역 23년형을 받아 수감 중이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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