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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심바 자와디 “N번방 사건, 이성으로 처벌해야”…발언 후 SNS 설전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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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래퍼 심바 자와디가 N번방, 박사방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가 일부 누리꾼들과 SNS 설전을 벌였다.

심바 자와디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후 게시물이 삭제되는 기능)를 통해 “이럴 때일수록 순간 뜨거운 감정보다 차갑고 냉정한 이성으로 처벌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바 자와디의 이 같은 발언에 일각에서는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았고 결국 SNS 설전으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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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 자와디가 N번방, 박사방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가 일부 누리꾼들과 SNS 설전을 벌였다. 사진=심바 자와디 인스타그램


심바 자와디는 같은 날 SNS에 다수 글을 게재하며 “머리가 안 되시는 분들이 자꾸 행간에서 창의력을 과하게 발휘하길래 너무 한심하고 한숨이 난다”며 “N번방, 박사방 참여해서 돈 내고 그런 흉악 범죄에 가담한 사람들이 법에 의해서 강력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건 온 국민이 똑같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26만 명 운운하는 상당수의 기저를 봤을 때 젠더갈등의 문제로 끌고 가려 애쓰는 세력이 어쩔 수 없이 보인다는 것”이라며 “학문의 궁극을 공부하러 가는 각 대학교 에타만 봐도 지금 논점을 벗어나서 성별싸움이 일어나고 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신들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에 감수성도 없는 사람으로 몰고 가지 말아달라. 나도 이번 사건이 성범죄 관련 인식에 영향을 줘서 훨씬 더 강력하게 처벌받고 건전한 사회로 나아갈 발판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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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 자와디가 누리꾼들과 SNS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심바 자와디 인스타그램


심바 자와디와 일부 누리꾼들의 설전은 하루 종일 이어졌고 결국 심바 자와디는 “우리 페미니스트 친구들 기분이 나아진다면 여기다가 실컷 욕하고 가라. 그렇게 대단한 논리에 대단한 사상 가진 분들이 어째 한 명도 본 계정이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긴 글 못 읽는 건 멍청하고 게을러서 그렇다 쳐도, 저 긴 글에서 겨우 야동 볼 권리라는 결과를 도출한건 정말 경이롭다”고 거듭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N번방 사건이란 미성년 청소년 등을 협박하고 성 착취 동영상을 촬영해 메신저 텔레그램 등을 통해 불법 공유한 것으로, 그와 같은 선상에서 박사방을 운영했던 용의자 조모씨가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성 착취물을 유포한 뒤 부당이득을 취한 조모씨는 범행을 모두 시인했고 박사방 피해자만 74명에 이른다. 이에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이 쇄도 중이며, 많은 연예인들이 이를 지지했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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