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디니. 출처 | 가비아디니 트위터 |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프도리아 수비수 미놀로 가비아디니(29)가 심경을 밝혔다.
가비아디니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선수 중에는 유벤투스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26)에 이은 두 번째 확진 판정이었다. 가비아디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괜찮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규정에 따라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면 모든 게 잘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옮겼을 가능성에 힘들어하고 있다. 그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컨디션이 나쁘긴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열이 났는데 다음날에 괜찮아졌다”라면서 “컨디션이 회복됐음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뚜렷한 증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성인지도 모르고 주변 사람들에게 옮겼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다. 내가 어떻게 감염된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괴롭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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