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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가 멈춘 2020년 봄, 메이저리그도 개막이 사실상 6월로 늦춰졌다. 개막 연기에 따른 연봉 지급 등의 문제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둔 채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일단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100만 달러씩의 기금을 모아서 개막 연기에 따른 각 구장별 시급 노동자의 생계 문제를 돕기로 했다. 40인로스터에서 빠져 있는 마이너리거 선수들의 연봉 문제도 어느 정도 보전해 주기로 리그 사무국와 선수 노조가 뜻을 모은 상태다.
메이저리그의 연봉은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다. ‘돈 야구’를 막기 위해 팀 연봉 총액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을 억제하는 ‘사치세’ 제도가 존재한다. 구단들은 대형 선수 계약 때 연봉을 나중에 지급하는 지급 유예 계약, 일종의 돌려막기 계약을 하기도 한다. 최근 밀워키와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9년 2억1500만 달러 계약을 하면서 일종의 ‘연금 계약’을 했다. 은퇴 뒤 연봉을 나눠주는 방식이다. 워싱턴의 맥스 셔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도 비슷한 계약을 했다.
‘돌려막기’ 계약의 최고는 역시 1999년 뉴욕 메츠가 바비 보니야와 합의한 계약이다. 일종의 바이아웃 계약인데, 남은 연봉 590만 달러를 10년거치 25년 상환 조건으로 주기로 하고는 이자 8%를 붙였다가 ‘이자 폭탄’이 돼 돌아왔다. 보니야는 2011년부터 2035년까지 매년 7월1일이 되면 약 120만 달러의 거액을 받는다. 7월1일은 ‘바비 보니야 데이’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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