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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준금리 역할 LPR 동결… 통화완화 속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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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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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30일 대구 수성구 수성동 DGB대구은행 제1 본점 영업부에서 마스크를 쓴 직원이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다. 대구은행 측은 설 연휴가 끝나고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환전을 비롯해 위안화 거래가 대부분 뜸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2020.1.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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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미국이 금리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통화 완화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은 3월 LPR 1년물을 4.05%, 5년물을 4.75%로 동결 발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당초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제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인민은행이 LPR을 최소 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시중에 5500억위안(약17조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MLF 금리를 동결했고, MLF 금리가 LPR과 연동된다는 점에서 LPR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선궈펑 중앙은행 통화정책국장은 "중앙은행은 대출금리의 하향을 촉진하기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계속 종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조업재개와 경제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감안하면 중국의 통화완화 추세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세계 주요 국가들이 양적완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LPR을 0.1%포인트 인하하고, 이와는 별도로 일부은행의 지급준비율도 0.5~1%포인트 낮추는 방식으로 시중에 5500억위안(95조6000여억원) 규모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또한 이달 16일에는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 5500억위안(약 95조6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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